오늘도 물살을 가르며/수영강습 복기

[수영 강습 - 10회차] 제대로 뜨기

캄퍼스 2022. 7. 28. 00:05

숨쉬기가 안된다고 어떻게 음파를 하는지 강사님한테 질문을 했더니만, 일단 내 자세가 잘못 되었다는 것.
고개를 들 때 어깨가 올라오는데,
애초에 앞으로 팔을 더 쭉 내밀어야 한다는 것이다.

그래 수영하는 사람 위에서 찍은 사진 보면
양 어깨가 확실히 더 최대한 내밀고 있다.

수영하면서는 내 자세를 확인할 수 없으니
그동안 난 왜 안뜨나 자괴감만 느꼈던 것이다.
어깨를 최대한 내밀어 보니
얼굴이 수면 아래로 더 깊이 들어가는 느낌이든다.
그런데 오히려 몸은 기존보다 더 위로 떠오른다.

그러니 고개를 조금만 들어도 되고
어깨를 계속 이상태로 유지하니
다른 사람들처럼 숨쉬기가 되..ㄹ 것이라 믿는다.

진짜 뜬다는 느낌이다.
뺑뺑이를 도니 한 10분에 한번 정도나 강사님을 만나게 되는데, 그 잠깐의 순간에 질문한게 유효했다.

다음은 숨쉬기 타이밍이 문제다.

음파가 먹히지 않고 물만 들이킨다.

그렇지만,
물에 떠 있는 자세와 킥을 확실하게 배웠으니
다음 시간에는 숨쉬기 정복이다.

자유형이 얼마 안남았구나—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