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야 말로 역대급 폭우에,
지난 월요일에는 번개가 너무 무섭게 치고 집이 순간 정전되는 통에 수영장에 못갔는데,
연다 못연다 문자도 없길래 수요일에 혹시나 하고 갔더니,
수영장 있는 건물 전체가 전기가 나가고 큰 장비로 물퍼내고 있었다.
주변 빌딩들도 전기가 나가고 물이 넘쳐서 불꺼진 건물이 상당하다.
정말 어마어마 했다. 밖에 쏟아져 있는 토사와 폐기물들이 상황을 잘 말해준다.
사는 곳 주차장이 지상인데도 물이 차길래,
경비아저씨와 배수로를 치웠더니 물이 금새 빠져서
전체적으로 우리 동네는 괜찮을 줄 알았다.
길 하나 차이로 다른 세상이다.
다른 것 보다 수영장 내부에 있던 락커 같은게 물에 잠겼을테니
복구가 금방 끝날까 싶다. 너무 안타깝다.
최소 한달이라는데, 그나마도 계속 비 소식이고.
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고 한다.
수영장 사장님도 빨리 피해복구하셨으면 한다.
이제 막 재미 붙는가 했는데, 난 좌절이다.
어디 다른데 자유수영이라도 할 곳이 없을까.
추석 전까지 강제로 러닝으로 개종한다.
체력을 비축해 놓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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